■ 진행 : 안보라 앵커 <br />■ 출연 : 이연아 기자 <br /> <br /> <br />브리핑이 있는 저녁 시간, 이연아 기자와 함께 합니다. 어서 오세요. <br /> <br />오늘 첫 소식은 무엇입니까? <br /> <br />[기자] <br />화성 연쇄살인 사건 소식입니다. <br /> <br />화성 사건 유력 용의자 이춘재가 사건 당시에도 유력 범인으로 의심돼 3차례나 조사를 받았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. <br /> <br />경찰의 과거 수사 기록 확인 작업 중 새롭게 나온 사실입니다. <br /> <br />첫 번째 시점은 6차 사건이 벌어진 1987년입니다. <br /> <br />1987년 5월 9일 경기도 화성시 한 야산에서 주부 30살 박 모 씨가 성폭행 당하고 살해된 채 발견된 사건입니다. <br /> <br />경찰은 6차 사건이 이춘재 집 근처에서 벌어진 것을 확인하고, 이 씨를 용의 선상에 올리며 유력 범인으로 의심했습니다. <br /> <br /> <br />그런데 왜 범인으로 지목되지 않은 것이죠? <br /> <br />[기자] <br />당시 경찰은 주민 진술과 첩보, 이춘재 행적 등 수사 결과를 근거로 이춘재가 범인일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었습니다. <br /> <br />하지만 증거 부족, 특히 결정적 증거가 일치하지 않아 결국 용의자에서 제외된 겁니다. <br /> <br /> <br />어떤 게 일치하지 않았던 거죠? <br /> <br />[기자] <br />바로 혈액형과 족적 부분입니다. <br /> <br />당시 경찰이 추정한 용의자 혈액형은 B형이었는데, 이춘재 혈액형은 O형이었습니다. <br /> <br />또 이춘재 발자국이 범행 현장에서 발견된 족적과 다르자, 결국 수사 선상에서 제외된 겁니다. <br /> <br />안타깝게도 당시 과학수사 기술로는 사건 현장에서 확보한 체액 등 증거물과 이춘재 DNA 일치 여부를 확인할 수가 없었던 거죠. <br /> <br /> <br />그래서인지 이후에도 범행은 계속됐죠? <br /> <br />[기자] <br />네. 그런데 6차 사건 당시 경찰의 의심을 받은 뒤여서 그런지, 공교롭게 6차 사건 이후 범행은 잠잠해졌습니다. <br /> <br />길어야 4개월 사이 벌어지던 범행이 6차 사건 후 1년 4개월 동안 잠잠하다 결국 7차 사건이 벌어졌습니다. <br /> <br />이후 이춘재는 8차와 10차 사건에도 두 차례 경찰 조사를 받았지만, 역시 증거부족으로 풀려났습니다. <br /> <br /> <br />현재 경찰 수사는 어떻게 진행되고 있습니까? <br /> <br />[기자] <br />현재 경찰은 1차 화성사건이 발생하기 전 벌어진 다른 성폭행 사건을 집중 분석하며, 용의자 이춘재의 여죄에 대한 수사도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시점으로 보면 1986년 2월부터 7월까지로, 화성 태안읍 일대에서 벌어진 7건의 성폭행 사건입니다. <br /> <br />7건의 사건들은 피해자를 결박하고 흉기를 사용하는 등 화성 사건과 범행 수법이... (중략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3_201909251935118885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